영화촬영장에서 불...스탭 3명 화상
2007-11-28 뉴스관리자
28일 오전 8시 30분께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낙동강변 영화 '신기전' 촬영장에서 불이나 촬영 스태프 3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은 박모(29)씨 등 스태프 3명이 방패 등 소품이 들어있는 탑차 안에서 촬영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발생했다.
불은 순식간에 2.5t 탑차를 비롯해 옆에 주차돼 있던 또 다른 탑차와 카니발 승합차 등으로 번져 모두 3대의 차량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탑차 안에 있던 박씨 등 스태프 3명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비 담당자를 불러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단 정전기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 세종 때 최무선이 만든 로켓 병기인 '신기전(神機箭)'을 소재로 한 영화 '신기전'(감독 김유진)은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이경영 등이 캐스팅된 가운데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지난 21일부터 안동지역에서 촬영을 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