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생생감자칩' 출시 두 달만에 150만 봉지 판매

2020-07-23     조윤주 기자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지난 5월 말 선보인 ‘생생감자칩’이 출시 두 달 만에 150만 봉지 이상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AC닐슨 기준으로 이 기간 매출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본래 감자스낵의 맛과 건강을 강조한 제품이라 트랜드와 색다른 맛을 앞세운 제품처럼 ‘신제품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해태제과도 국내 제과시장에서 2개월 150만 봉지 판매는 히트제품의 척도인 월 매출 10억 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부침이 심한 제과업계의 사정에 비춰 상징적인 수치라고 분석했다.

해태제과 내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나온 스낵 신제품 47개 중 2개월 누적 매출 10억 원 이상은 17%에 해당하는 8개 제품이 전부다.

생생갑자칩은 알갱이 10개가 채 안되는 미량의 소금을 사용하면서도 감자스낵의 감칠맛을 살린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제품 패키지에 나트륨 저감화 제품임을 표시한 유일한 감자스낵이기도 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시장은 기업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건강이라는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다양한 제품 개발로 주력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