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팬에게 공개한 현영의 'S 라인 몸매'

2007-11-29     뉴스관리자

'S라인의 여왕' 현영(본명 류현영ㆍ31)이 28일 오후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S라인의 여왕'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현영은 특유의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웃음, 그리고 재치 넘치는 유머로 현란한 매력을 뿜어내며 일본 진출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류 관련 매체만이 아니라 여성지와 패션,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매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S라인의 원조' 현영의 다양한 '끼'에 시종 시선을 떼지 않았다.

   '팔방미인' 현영은 6개월간 배웠다는 일본어 솜씨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문통역자가 있음에도 사회자와 기자단의 질문을 먼저 이해하고 재치 있는 일본어 구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일본 여성은 비만이 없는 것 같은데 다만 근육이 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한 현영은 몸매 관리의 비결로 "적당한 운동과 육류보다는 야채, 그리고 하루에 2ℓ 정도의 물을 마신다. 피부가 팽팽해지고 이뇨작용으로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진다"면서 "빨간색 야채는 간 등에 좋으며, 청록색 야채는 피를 맑게 하고 피부에 좋다"는 야채론을 폈다.

   아울러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비싼 옷이 아닌 자기 몸에 관심을 갖고 가꿔 명품을 만들라"며 '명품 몸매'를 주장해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어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 메시지가 소개됐다. 채연은 "영화, 가수, MC 등 뭐든지 할 수 있는 탤런트"라고 현영을 소개했으며, 먼 친척이자 일본 진출 선배인 류시원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최고의 스타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룹 신화의 신혜성과 이민우도 'S라인의 여왕' 현영의 일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현영은 친척 오빠 류시원을 오기 전에 만나 "무조건 고맙다고 인사하라"는 조언을 받았으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에서 호흡을 맞춘 손예진과는 서로 화장법과 운동에 관한 지식을 교환하며 자주 수다를 떤다고 공개했다. 그리고 첫 주연작인 영화 '최강로맨스'에 대해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는 출연 소감과 함께 촬영 첫날 눈이 내려 즉석 파티를 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재테크의 여왕' 현영의 지혜를 구하는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증권이든 펀드든 한 곳에만 집중 투자하지 말고 여러 군데로 나눠 투자하라"고 진지하게 조언하자 취재진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현영은 예쁜 몸매를 가꾸기 위한 요가와 필라테스를 응용한 동작을 직접 시연했다. 특유의 '토끼 손모양'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운동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도구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서 하는 운동과 매트를 이용한 운동, 그리고 의자를 이용한 운동 등 다양한 체형관리 동작을 친절하게 선보이며 "간단해 보이지만, 유산소 운동에 근육 운동으로 절대 효과만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현영은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소속사인 봄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S라인' 현영의 몸매 관리법으로 관심이 높은 '현영의 래빗핑거(The Rabbit Finger) 다이어트 DVD'는 일본 스타일로 새롭게 제작해 내년 봄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