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하나은행과 '더불어 상생대출' MOU

2020-08-12     김경애 기자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협력업체에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과 손 잡았다. 협력사 대출한도를 계약금의 40% 이상으로 높여 현금유동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취지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내용의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SGI서울보증 · 하나은행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융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14개 협력사에 114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그간 담보력이 부족해 고금리로 자금조달을 해왔던 협력사들은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대출금은 공사기간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 ·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되도록 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