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로스팅 공법 신개념 라면 3종 출시..."시장 공략 박차"

2020-08-26     조윤주 기자
풀무원이 새로운 콘셉트의 2세대 라면을 선보이며 라면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26일 기존 라면 브랜드인 ‘생면식감’을 ‘자연은 맛있다’로 리뉴얼하고, 자연의 맛을 극대화한 맛있고 건강한 라면을 출시하며 라면사업 재도전을 선언했다.

‘자연은 맛있다’는 자연 재료 ‘본연의 맛’을 넘어 각 재료 간의 조합과 로스팅, 발효, 숙성 등의 공정을 거쳐 ‘또렷하고 선명한 맛’을 구현한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다.

이번에 풀무원이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야심 차게 첫 선을 보인 신제품은 로스팅 공법으로 자연 재료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린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 3종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의 핵심기술은 바로 ‘HTT 로스팅(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공법’에 있다. 이 공법으로 각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진하고 깊은 맛의 라면을 만들었다.

풀무원의 첨가물 최소 사용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자연의 맛은 심심하다’는 편견을 깬 신개념 라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제품 자연은 맛있다 3종 중 ‘정면’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탕면이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콩으로 만든 채수(채소 육수)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와 같은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정면'은 식물성 라면은 맵지 않고 슴슴한 맛이 대부분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진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백면’은 해물과 사골로 시원하고 진한 맛을 내는 조개곰탕면, 즉 하얀 국물 라면이다. 백합, 바지락, 새우 등 주재료를 로스팅해 해산물의 시원한 감칠맛을 끌어올리고 비린내는 깔끔하게 잡았다. 여기에 진한 사골육수를 더해 깊은 맛을 완성했다.

‘홍면’은 진하고 얼큰한 ‘소고기버섯탕면’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소고기 국물의 매운맛 라면이다.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대파, 마늘, 무 등 자연 재료들을 로스팅해 각 재료가 가진 맛을 최대한 끌어냈고 양지 육수와 사골 국물을 더해 얼큰하고 진한 라면 국물을 만들었다.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이대규 PM(Product Manager)은 ”자연의 맛은 심심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은 이러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수 있는 신개념 라면”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라면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자사 라면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