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위한 '셀프힐링' 아이템 인기

2020-08-31     조윤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도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케미컬 프리’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영리빙(Young living)에서 선보인 ‘필링스 컬렉션’도 셀프 필링 리츄얼 트렌드에 부합한다.

‘필링스 컬렉션’은 누구나 쉽게 혼자서도 내면의 감정을 체계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셀프 오일 테라피’ 프로그램이다. 영리빙에서 선보이는 약 600여종의 100% 천연 에센셜 오일 중 대표적인 블렌드 에센셜 오일 6종으로 구성됐다. 

‘필링스 컬렉션’의 에센셜 오일 6종은 각각 감정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밸러(VALOR)는 ‘용기’, 하모니(HARMONY)는 ‘조화’, 포기브니스(FORGIVENESS)는 ‘용서’, 프레전트 타임(PRESENT TIME) 은 ‘현재’, 릴리즈(RELEASE)는 ‘내보내기’, 이너차일드(INNER CHILD)는 ‘유년의 기억’을 상징한다.

영리빙 코리아 박소영 마케팅 이사는 “코로나19로 신체건강은 물론 본인 스스로 내면의 감정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정서적 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관심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영리빙의 ‘필링스 컬렉션’은 코로나 사태를 몸소 겪어내고 있는 현 세대들이 매일 직면하고 있는 스트레스, 사회적 불신과 불안, 압박감 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감정 케어를 통해, 셀프 힐링에 대한 새로운 소비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재택근무 등의 이유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디퓨저, 인센스, 룸 스프레이 등 홈 프래그런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솝(Aesop)의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트리오’는 마음 진정과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향기로 구성됐다. 따듯하고 우디한 향의 ‘키테라’, 달콤하면서 플로럴한 ‘이스트로스’, 기운을 북돋아주는 시트러스 향의 ‘올루스’ 등 각기 다른 계열의 아로마 3종으로 구성된 룸 스프레이 세트로 기분과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향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각종 셀프 힐링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업계의 제품 판매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는 지난 6월 ‘릴 플레르(Lil Fleur) 오 드 퍼퓸’을 출시하며 자사 온라인몰에서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료 시향과 반품이 가능한 ‘언택트 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