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 기업 부스 없이 '온라인'으로 간다
2020-09-07 김경애 기자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둔 개최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도 방역 당국 지침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현장에는 기업 부스가 따로 마련되지 않는다. 방송 무대, 스튜디오 등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해 운영 · 관리하는 시설물 및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물로만 구성된다.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BTC(게임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현장 무대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관객 입장 여부는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른 방역 당국 지침을 검토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BTC 핵심인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는 참가사들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다음 달 초부터 유저와의 소통을 시작한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벡스코 오프라인 현장의 지스타 방송 무대·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무대는 참가사 신작 발표와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의 콘텐츠부터 지스타가 직접 기획한 특집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지스타TV의 세부 프로그램·일정, 플랫폼 정보, 사전 캠페인·이벤트 등은 채널 오픈 전 추가 발표를 통해 안내되며, 오픈 이후에는 정기 정보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준비 상황과 업데이트 정보 등이 상시 제공될 예정이다.
BTB, 지스타 라이브 비즈 매칭은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장소 구애 없이 진행되도록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조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기존 3일간 진행되던 일정 또한 국내와 해외 참가사간 시차를 고려해 5일(11월 17일~21일)로 확대됐다.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BTB 참가 접수에 대한 세부 정보는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를 진행하는 온라인 BTC의 경우 9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