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스캔들"
2007-11-30 뉴스관리자
타임스는 이날 '한국에서는 날마다 스캔들 터지는 듯'이라는 제목 아래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 하면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후보는 BBK 주가조작 사건의 의혹 속에 유세를 펴고 있고 외국어고에서는 입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신정아-변양균 스캔들 등 출세를 위해 학력을 위조하는 사례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다 잠시 잠잠해지는 가 했으나 최근에는 '1호 밸리댄서 교수'인 안유진(39) 대한밸리댄스 협회장의 학력위조 스캔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현상을 놓고 일부 학자들은 한국 사회가 그저 성공해야 한다는 병적인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들을 내놓지만 이유가 어찌됐건 요즘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접하는 한국민은 거의 끝없이 터져나오는 뇌물 수수, 사기, 알선 수뢰, 기타 부정행위들을 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문조 고려대 교수는 이에 대해 "생존 경쟁으로 인해 무자비해지고 도덕은 경시된다"며 "다른 이를 앞질러 나가려는 경쟁심 속에 사람들은 어떤 수단에라도 의지하려 하고 그 결과 부정행위를 낳게 된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