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배달‧포장전문 ‘BSK’ 출점 가속화...3개월만에 120건 돌파

2020-09-28     조윤주 기자
제너시스 비비큐가 배달‧포장 특화 매장으로 선보인 BSK 출점이 가속화되며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재편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는 포스트코로나 맞춤형 매장 BSK가 지난 6월 22일 론칭 후 약 세 달 만에 계약 120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너시스 비비큐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따라 연초부터 기획한 ‘언택트’와 ‘소형-소자본 창업’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소비에 발맞춘 전송(배달) 및 포장 특화 매장이다. 약 26.4㎡~39.7㎡(8평~12평) 정도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홀)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포장만을 전문으로 해 매장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지녔다.

매장 입지 조건도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5000만원 내외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기존 패밀리(가맹점주) 뿐만 아니라 2030세대의 예비 창업자들도 꾸준히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BBQ에 따르면 BSK 계약자 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다. 

올해 8월 오픈한 BSK 합정점 패밀리(25세)는 “젊은 나이에 경험없이 창업한 파스타 매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다. 점포를 정리한 후 전송(배달)과 포장 전문인 BSK를 선택했고 지금은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를 퇴직하고 BSK 매장을 오픈한 인천주안스타점 패밀리는 “평소 안정적인 창업을 준비 중에 있던 차에 코로나19로 창업의 시점을 앞당겼고, 본사의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장점인 BBQ의 BSK를 선택했다. 특히 최근 네고왕 이벤트의 큰 성공으로 매출이 크게 올라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재 BSK는 본사의 파일럿 매장 6개를 포함해 총 70개 이상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BBQ에 따르면 점포별 월 평균 매출액은 50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중이다.

BBQ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맞춤형 모델인 BSK가 침체된 창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올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들과 청년창업의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