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창립 60주년…이순형 회장 “100년 기업 만들 것”
2020-10-19 김승직 기자
19일 이 회장은 세아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기념사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 더 나은 것을 찾아 치열하게 도전해왔다”며 “60년 경륜을 디딤돌 삼아 미지의 길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1960년 부산에서 ‘부산철관공업 주식회사’로 출발한 세아는 60년 동안 끊임없이 성장했다”며 “6·25 전란 후 많은 굴곡을 거듭한 대한민국 산업사에서 60년이라는 역사와 명맥을 유지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도 물자도 부족한 시절이었지만 ‘국가 산업을 일으킨다’는 일념으로 도전 정신을 발휘해 기술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했다”며 “늘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오늘날 우리가 처한 시장 환경과 경영 여건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거대한 충격은 100년 기업을 다짐하는 역사적 시점의 우리에게 더 어려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창립기념일을 지난날의 성취를 회상하며 기념하는 날보다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에 서는 날로, 집념과 열정으로 무장한 창업정신으로 되돌아가는 날로 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60년간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도약해 온 세아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번 기억해 본다”며 “과거 선배들이 만들어온 땀과 도전을 더욱 발전시켜 영속 기업의 꿈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