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급세단 차명 '제네시스'..독자엠블렘 채택
2007-12-03 백상진 기자
현대차는 3일 후륜구동 방식의 프리미엄 세단 BH(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제네시스'(GENESIS)로 확정하고, 독자 엠블렘을 채택했다.
'제네시스'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 신기원'이라는 뜻으로, 성능,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명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네시스 엠블렘은 블랙 색상의 오각형 방패 안에 영문 차명이 새겨졌고 좌우로 실버 색상의 날개 형상을 갖췄다. '제네시스의 힘찬 비상'을 형상화한 것이다.
현대차는 "윙 타입에 적용된 하이퍼 메탈릭 실버 색상은 화려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오각형 방패에 적용된 블랙 색상은 진보된 모던함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독자 엠블렘 채택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5-7일 사흘간 기자단, 애널리스트, 의사, 변호사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 270여명을 대상으로 출시 전 차량을 공개하는 대규모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판매될 제네시스는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국내 모델의 경우 3.3ℓ, 3.8ℓ 람다 엔진이, 해외 모델의 경우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75마력의 V8 4.6ℓ 타우 엔진과 3.8ℓ 람다 엔진이 각각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