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분기 순이익 2301억 원…전년 대비 67.7% 증가
2020-11-12 이예린 기자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2942억 원으로 71.6% 증가한 반면 매출은 35.7% 감소한 2조5653억 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과 해외법인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의 급격한 증시 유입은 3분기에도 지속되며 사상 최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법인은 세전순이익 7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누적 17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 해외법인 한 해 실적인 1709억 원을 올해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는 일반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량 증가로 리테일 수익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기준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39.6% ▶운용 손익 29.2% ▶기업금융 수수료 11.3% ▶이자 손익 10.2%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9.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글로벌 시장 위기가 초래됐으나 풍부한 자금 유동성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해외법인 수익 기여확대, 운용수익 선방과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증가 등의 안정적 사업구조를 통해 실적 창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4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억 원(160.1%) 증가했다.
해외 주식 잔고는 2조9000억 원 늘어난 14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65조3000억 원을 포함해 295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조5000억 원 증가했으며 1억 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21만6000여명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파생결합상품 발행(+47.6%), 랩어카운트 잔고(+25.1%)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571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금 잔고 또한 6000억 원 증가하면서 전체 금융상품판매 잔고 전년 동기 대비 11조9000억 원(10%) 증가한 129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운용 손익은 17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며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줄었다. 해외 법인 세전 순이익은 3분기에도 71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3%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 관게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