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청소년에 한류 문화 전파한다

2020-11-18     김승직 기자
포스코건설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베트남에 청소년에게 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룸’을 개소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 쩐흥다오 고등학교에서 바리아 붕따우성 교육부 대외협력처장 Mr. Son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학생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룸은 학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빔프로젝터·스크린·스피커·PC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K-POP댄스, K-방역 등을 교육하게 된다.

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는 지난 3월에 선발된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가 기획부터 촬영까지 맡아 제작한 19편의 영상이다. 앞으로 쩐흥다오 고등학교 학생들은 크리에이티브룸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업체에 따르면 해피빌더는 매년 해외에 나가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류 문화를 전파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고 대면 기회가 사라진 대신 콘텐츠의 양과 질이 더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각 과목에 필요한 소고·드론·태권도복 등 교육 물품과 K-Pop 및 영화·드라마 DVD 등은 포스코건설과 진흥원이 지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포스코건설 LSP Tank Farm 현장 손동하 소장은 “복합문화체험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으로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진흥원은 2012년부터 매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문화교류축제를 비롯해 문화교육 봉사, 교육 기자재 기증, 양국 문화교류축제 개최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 지역인 바리아 붕따우성은 포스코건설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 현장이 위치한 곳으로 정유저장시설·항만·부지조성 등 3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