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 폐막…'지스타TV' 누적 시청자수 85만명 기록
2020-11-23 김경애 기자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참관은 받지 않고 온라인 라이브 방송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참관객들을 만났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지스타TV를 다녀간 고유 시청자는 총 85만665명으로 △19일 23만693명 △20일 15만799명 △21일 17만7249명 △22일 18만 명(추정)으로 집계됐다. 고유 시청자는 지스타TV를 방문한 개별 시청자 수이다.
트위치 '지스타TV' 채널 팔로워 수는 1만을 돌파했다. 지스타 컵의 경우 △대회 첫날인 20일 2만9549명 △21일 8만2375명이 '지스타TV 이스포츠' 채널을 찾았고 이틀간 생방송 시청자 수 15만9073뷰를 기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비즈매칭(BTB)은 45개국 527개사 655명(국내 299명, 해외 356명)을 기록했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행사에 신작 '미르4'를 들고 나왔다. 지스타TV 미르4 온택트 쇼케이스를 통해 'K-판타지' 모습을 선보이며 11월 25일 정식 출시 일정을 최초 공개했다.
넥슨은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의 'WE DELIVER JOY' 캠페인 중심으로 셀 애니메이션 풍 비주얼의 3인칭 액션 배틀 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라이브 배틀쇼와 수집형RPG '코노스바 모바일', '네코제9' 뉴스특보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승부겜성'이라는 이름으로 '배그겜성 이스포츠 클라~쓰'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PCS3 ASIA' 개최 관련 소식을 전달했으며 곧 출시를 앞둔 PC MMORPG 엘리온의 웹예능 '엘리온 원정대'를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을 콘텐츠로 출품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영상과 개발 스토리도 최초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각 계열사에서 준비한 신작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는 지난 11월 17일 출시된 '마술양품점'을 소개한 뒤 '티타이니 온라인'을 최초 공개했다. 스토브에서는 루시의 일기 등 인디게임 3종을 소개했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블레스언리쉬드 PC 버전을 비롯해 플레비 퀘스트, 스컬, 메탈 유닛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 외 지스타 첫 온라인 이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 2020과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G-CON(컨퍼런스), 인디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인디쇼케이스, 간판 부대행사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T1419 랜선 팬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라인에서 방송됐다.
지스타2020의 부대 행사인 지스타컵도 인기를 끌었다. 'NBA 2K21'은 전(前) 농구선수 하승진·전태풍이 특별해설로 참여했고 KT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은 T1419 아이돌 그룹과 베테랑이 팀을 나눠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공식 대회는 아니었지만 유명 고수들이 대거 등장해 승부를 펼쳤고 제임뚜(김홍승)가 런민기(민기)를 제압해 대회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지스타TV에서 전면 무료로 공개됐다. 국내 1세대 스타 개발자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MMORPG의 개발 미래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리드 스타즈'로 유명한 라인게임즈 진승호 디렉터는 어드벤처 장르 게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패러독스인터렉티브의 알렉산더 올트너 게임디자이너는 '크루세이더 킹즈3' 개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가 지원한 인디쇼케이스에서는 빅 게임을 긴장시킬만큼의 고퀄리티의 연출을 선보인 'Dark Fracture'를 비롯한 56개의 인디 게임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온택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지스타TV를 관심있게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경험삼아 다음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내고 더 나은 게임문화축제 지스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