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와 밥 한끼' 2천여만원에 낙찰"

2007-12-03     백상진기자

 

'텔 미(Tell Me)'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그룹 원더걸스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드는 비용이 결정됐다.
  

MBC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명사들의 사랑나눔 '조손가정 돕기' 자선행사를 위해 경매사이트 옥션이 11월29일 내놓은 '원더걸스와의 달콤한 저녁식사'가 3일 오전11시30분 최종 낙찰자 5명을 찾았다.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는 550만 원(아이디 nunggali). 이밖에도 400만 원(kimiou1004), 352만5천 원(soultran), 350만5천 원(jauwa79), 350만5천 원(jacob1945) 등 다섯 명이 원더걸스와 식사한 후 총 2천3만5천 원을 기부하게 됐다.

   같은 날 마감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친필 휘호가 담긴 도자기의 최종 낙찰가는 230만 원(ydchook),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내놓은 풍경화는 68만 원(dmi4868), 바둑기사 조훈현 9단과의 대국은 35만2천 원(bwing81) 등이었다.

   당초 원더걸스의 응찰가는 1천만 원 대까지 치솟았으나 중도 포기자 및 허위 응찰자가 배제되면서 결국 550만 원 이하의 5명이 낙찰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