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 G6', 건강보험 급여 받는다

2020-12-03     김경애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덱스콤 G6'이 급여 지원을 받는다.

3일 휴온스에 따르면 덱스콤 G6의 급여 지원은 12월 1일자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1형 당뇨 환자의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에 대한 요양비 급여 기준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전극(센서) 급여 기준일 변경에 관한 것으로 기준일이 주 단위에서 전극(센서) 1개당 사용 가능 일 단위로 변경되며 송신기(트랜스미터)는 변경없이 3개월 21만 원의 기준가를 유지한다.

1회 장착으로 최대 10일간 사용하는 덱스콤 G6은 센서 1개당 10만 원으로 기준가가 산정되며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트랜스미터는 기준가인 21만 원을 유지한다.

3개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덱스콤 G6 구입비 142만3000원에서 기준가 111만 원의 70%인 77만7000원을 환급받아 64만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하루 평균 7178원 꼴로 기존 덱스콤 G5 하루 사용 금액인 8049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덱스콤 G6은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혈당값을 측정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주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단발성 측정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혈당 변동 추이와 변동폭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관리할 수 있으며 덱스콤 G6만의 자동 보정 기술이 들어가 있어 별도 손가락 채혈을 통해 혈당을 측정할 필요가 없다.

휴온스 측은 "혈당값 정확도(MARD, 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 오차율은 평균 9.0%(소아  7.7%)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며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에도 혈당값 모니터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임상적으로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원터치 방식의 센서 장착 방식이 도입됐으며 트랜스미터 사이즈는 덱스콤 G5 대비 28% 슬림해져 옷을 입었을 때도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된 어플리케이션에서는 환자들이 10일간 정확하고 안전하게 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기간이 관리된다.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이 극저혈당(55mg/dL) 도달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 당 섭취 등과 같은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건강보험 지원 외에도 더 많은 당뇨 환자가 덱스콤 G6을 의료비 부담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정확도, 안전성, 편의성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덱스콤 G6을 통해 국내 당뇨 환자들이 표준·체계적으로 혈당 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