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일제차 가장 선호..現代차도 만족

2007-12-04     뉴스관리자
미국인들은 도요타를 위시한 일본제 자동차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가 3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300여종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등급을 받은 39개 차종 가운데 18종이 일본제였다고 밝혔다. 또 이중 10종은 도요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 등급은 차량 보유자에게 성능, 가격,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금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는 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재구매 의사를 밝힐 경우 주어졌다.

   미 자동차 시장에서 일제차와 경쟁관계인 한국 자동차 또한 현대의 아제라(Azera.국내명칭 그랜저TG)와 산타페가 '매우 만족' 등급을 받는 등 약진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3대 자동차업체는 소비자 만족도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우 불만족' 등급 차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구매 의사가 50% 미만일 경우 부여되는 '매우 불만족' 등급 차량 22개종 가운데 20종이 이들 3사 제품이었으며 GM 제품이 15종으로 가장 많았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사브, 볼보 등 유럽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매우 만족' 등급을 받은 차종은 없었지만 '매우 불만족' 등급을 받은 차종도 없었다.

   한편 도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올해도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다시 사고 싶은 차라고 대답해 4년 연속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차종의 영예를 안았으며 BMW 335i와 포르쉐 박스터가 그 뒤를 따랐다.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았던 차종은 미니밴으로 GM의 뷰익과 시보레, 새턴이 재구매의사 34%로 가장 인기없는 차량의 불명예를 안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