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 합병 등기 완료…오는 30일 코스닥 상장

2020-12-16     김경애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 국전약품(대표 홍종호)은 대신밸런스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전약품은 지난 15일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지난 달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국전약품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2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합병등기 이후에는 오는 30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진행한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제약사로 최근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회사는 바이오벤처 아이엠디팜(대표 박영준)과 코로나19 치료제 제형 기술이전(L/I) 및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내년 말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전약품은 아이엠디팜 외에도 다른 두 곳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나파모스타트 치료제 개발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전약품 홍종호 대표는 "기존 나파모스타트는 췌장염 치료제나 혈관 항응고제로서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신속한 임상 진입 및 결과 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상장 후에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