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
2007-12-04 장의식 기자
휴대전화 결제 전문업체인 다날이 해외에서도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날은 4일 대만 중화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대만과 한국 간 소액결제를 위한 IMP(International Mobile Payment)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IMP 시스템은 각국의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자국이 아닌 해외 온라인 사이트의 유료 콘텐츠를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제휴에 따라 다날은 우선 KBS와 계약을 맺고 고화질 VOD 사이트 콘피아(www.conpia.com)를 한국 IMP 센터에 입점시켜, 대만 사용자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콘피아가 제공하는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날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등에도 IMP 센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으로, 콘텐츠 제공업체는 각국의 IMP 센터와 연동작업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서비스가 확대되면 국내 사용자가 외국의 유명 온라인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결제로 손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외국 사용자 역시 다날의 IMP 센터를 통해 국가간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 류긍선 이사는 "한류를 비롯해 국가 간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가운데 신용카드보다 편리한 국가 간 휴대전화 결제를 우리 기술로 상용화했다"며 "서비스 대상 국가와 콘텐츠 제공업체를 빠르게 확대해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