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전국 맛집...오뚜기, 전문점 맛 살린 탕·국·찌개 인기

2020-12-30     조윤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도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정간편식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 한파로 인해 뜨끈한 국, 탕, 찌개류 간편식이 인기를 얻는 추세다.

㈜오뚜기는 '옛날 사골곰탕'을 시작으로 고기 국물로 맛을 낸 다양한 탕류 제품(꼬리곰탕, 육개장, 갈비탕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출시한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간편식 사골곰탕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옛날 맛을 그대로 우려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손이 많이 가고 조리시간이 긴 사골곰탕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재현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23여년 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역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살린 탕, 국, 찌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출시한 보양 간편식 2종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에 이어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식 국·탕·찌개 6종을 출시했다.

오뚜기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은 사골과 양지를 우린 국물에 된장과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쇠고기 양지살과 얼갈이 배추, 토란대, 느타리버섯, 칡즙, 헛개나무추출액 등 재료들을 조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은 돈골로 우려낸 국물에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제품이다. 월계수잎, 통후추, 생강 등 자연재료를 사용해 돼지이취를 제거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깔끔한 김치국물에 햄과 소시지, 두부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각종 재료가 잘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서울식 설렁탕’은 사골육수에 쇠고기가 들어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은 제품이다.

이외에도 △진한 사골육수에 쫄깃한 도가니가 들어있는 ‘종로식 도가니탕’ △푹 고은 쇠고기 국물에 양지고기, 얼갈이배추, 무, 콩나물, 대파를 넣은 ‘안동식 쇠고기 국밥’ △소갈비, 얼갈이배추, 무 등 재료가 들어있는 ‘수원식 우거지갈비탕’ △엄선된 한우와 퍼지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완도산 쫄쫄이 미역을 넣은 ‘남도식 한우미역국’ 등 다양한 탕, 국, 찌개 간편식 라인업을 구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