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국토부가 뽑은 '2020년 가장 안전한 차' 선정

2020-12-31     박인철 기자
올해 가장 안전한 차로 제네시스 ‘G80’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 자동차의 충돌안전성 등을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국산 8차종, 수입 3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평가를 실시하였고 신규 출시된 자동차, 판매량이 많은 자동차를 대상 차종으로 선정하여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그 결과 ‘2020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우수차’는 중·대형 세단 분야에서 1등급 차량 중 종합등급 점수가 가장 높은 제네시스 G80이 선정되었다.

당초 중형SUV, 대형SUV 분야도 우수차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1등급 차량 중 최고점수에 해당하는 트레일블레이저(중형SUV), GV80(대형 SUV)은 리콜내역이 있어 우수차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우수차’로 선정된 G80은 각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기록하였다. 보행자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후드를 장착하였고,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를 제외한 모든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하였다.

올해에는 차량 내 탑승자의 머리·가슴 등 주요 부위 중상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충돌평가 시 충격량이 인체상해 상한 한계를 초과할 경우 해당 평가항목은 0점을 부여하는 캡핑 제도를 도입하였다.

그 결과 아우디 Q7이 정면충돌안전성 평가 시 뒷좌석 여성인체모형 머리의 상해기준값 상한선을 초과하였고, 정면충돌안전성 점수는 0점 처리되어 충돌안전성분야에서 41.3점(68.8%), 종합등급은 5등급(70.4점)을 받았다.

아우디 Q7의 경우 뒷좌석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뒷좌석 좌석안전띠에 프리텐셔너가 설치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일 차량에는 해당 장치가 설치되어 유럽 안전도평가에서는 별 5개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2021년 상반기 중에 Q7 뒷좌석에 프리텐셔너를 장착하여 안전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