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21년 판매목표 708만대...전년 보다 11% 더 판다

2021-01-04     박인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국내외 시장 판매 목표를 708만2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보다 45만 대(753만6000대) 적은 수치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416만 대(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기아차 292만2000대(53만5000대 해외 238만 7000대)다. 두 업체 합쳐 국내에서 127만6500만 대, 해외에서 580만5500대 판매가 목표인 셈이다.

국내 판매량 목표는 전년 목표 대비 4.8% 줄고 해외는 15.9% 늘어난 수치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제 판매 실적(635만 대)보다 11.5% 높게 잡았다.

내수판매 목표가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반기까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서다. 

반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가 되면서 해외 판매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기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신차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니5, CV, JW 등 전용 전기차 출시가 예고돼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