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한국릴리, '포스테오·앰겔러티' 파트너쉽 확대
2021-01-05 김경애 기자
SK케미칼은 한국릴리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 및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겔러티'에 대한 파트너쉽을 올해 1월1일부터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18년 4월부터 포스테오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일부 세미 병원·클리닉에서 시작해 지난해 모든 세미병원으로 영업 활동을 확대해왔다. 앰겔러티는 지난해 6월부터 종합병원 마케팅·영업은 양사가 협력 수행하고 의원은 SK케미칼이 전담하고 있었다.
양사는 그간 앰겔러티·포스테오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앰겔러티와 포스테오 파트너십을 전 병원 및 클리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지난 4년간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며 SK케미칼의 영업 능력을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엠겔러티와 포스테오를 더 많은 의료진에게 알리려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이 의료진의 치료 경험 향상에 도움을 주고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SK케미칼 전광현 대표이사 사장은 "SK케미칼과 한국릴리는 2017년 심발타 파트너쉽부터이번 파트너쉽을 확대하는 제품의 제휴에 이르기까지 상호 신뢰를 구축해왔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보다 많은 이가 포스테오와 앰겔러티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오는 골다공증 환자의 뼈 형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 발매 후 19년간의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골형성촉진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포스테오는 2019년 217억 원을 기록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앰겔러티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CGRP를 차단해 편두통 발생을 예방한다. 앰겔러티는 2018년 첫 발매 이후 이듬해 1억6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의 전세계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는 2019년에 출시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