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이동통신장비 국제 보안 인증 획득

2021-01-22     김승직 기자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장비에 대한 국제 공통평가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CC인증은 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ISO 15408 국제 기준이다. 이 기준은 세계 각국에서 관리하는 보안성 평가 기준 중 공통평가 항목에 대한 충족 여부를 검증해 획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캐나다 보안 평가업체인 라이트십과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보안성 검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이를 국제 CC 포털에 보안제품으로 등록했다.

이달엔 5G 이동통신 기지국을 미국 국가안보국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에서 관리하는 보안 인증 제품으로 등재했으며 캐나다 국방부 산하 통신보안국의 인증 제품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국제 표준인 CC인증과 병행해 자체적인 정보 보안 체계를 구축해 추가적인 보안 검증 및 인증 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CC인증 로고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5G 상용망 공급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해 CC인증 획득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과 대규모 5G 상용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미국국방부 5G 기술 검증 이동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캐나다 텔러스·비디오트론과 4G·5G 상용 사업에 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북미 5G 이동통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정서형 전무는 "5G 이동통신이 개인과 산업, 사회 곳곳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만큼 정보 보안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공급망 완결성과 엄격한 보안 인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5G 공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