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1조 돌파…영업이익 219.1% 급증
2021-01-27 김경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매출 1조1648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 순이익 2410억 원의 2020년도 잠정 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9.1% 급증했으며 매출과 순이익도 각 66%, 18.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5.1%로 전년 대비 12.1%포인트 상승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CMO 수주계약이 줄줄이 이어진 데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공장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간 4공장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22년 부분 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4공장의 생산량은 25만6000리터로 바이오의약품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CMO 수주와 CRO(임상수탁기관)·DP(완제의약품) 사업 활성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가동률은 올해부터 풀캐파로 가동되며 4공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부분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