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컬, 비뇨기·산부인과 의료기기 시장공략 본격화

2021-02-03     김경애 기자
휴온스메디컬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비뇨기·산부인과 여성용 의료기기를 새롭게 선보이며 메디컬 의료기기 기업으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휴온스메디컬(대표 박병무)은 최근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JILL’SOF™)'와 전용 니들 '브이니들(V-Needle™)'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질 소프'와 '브이니들'은 질 내 환부에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개발된 여성 전용 의료기기다.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위)'와 질 소프 전용 니들인 '브이니들(아래)'

회사에 따르면 '질 소프'는 에스테틱 의료기기 분야에서 뛰어난 효과와 기술력, 품질을 인정받으며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휴온스메디컬의 대표 제품 '더마샤인 시리즈'로,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과 질 내 시술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 

약물 주입량과 주입 속도 등을 설정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전용 니들인 '브이니들' 외에도 다양한 시린지와 호환이 가능해 여러 시술에 활용할 수 있다.

'브이니들'은 정확하고 빠르게 환부에 약물 주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질 소프' 전용 니들이다. 환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롯드(Rod) 형태의 독특한 구조를 채택했다. 인디케이터로 삽입 깊이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위치에 정량의 약물을 안전하게 주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메디컬 박병무 대표는 "질 소프와 브이니들은 산부인과·비뇨기과 시술 시에 발생하는 의료진·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축적해온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했다. 더마샤인의 명성을 잇는 휴온스메디컬의 대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휴온스메디컬은 최근 사명을 바꾸고 메디컬 의료기기 영역으로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에스테틱뿐 아니라 비뇨기과, 신부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 등 다양한 의료분야를 아우르는 독자 기술의 의료기기들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메디컬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