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김, 기자회견 전격 취소

2007-12-06     뉴스관리자
'BBK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김경준(41)씨의 가족들이 5일 가질 예정이던 한국 검찰수사결과 반박 기자회견을 갑작스레 취소했다.

   김씨 가족들은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을 약 1시간20분 남겨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김씨 누나인 에리카 김 전 변호사 사무실 앞과 기자회견장인 윌셔프라자호텔 앞에 회견 취소문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갖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김경준 가족' 명의로 내건 취소문에서 이들은 갑작스런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채 "이명박 후보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만 적었다.

   에리카 김을 비롯한 김씨 가족이 '수사 반박 회견'을 취소함에 따라 전날 한국 검찰이 밝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무혐의' 발표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리카 김을 비롯한 김씨 가족은 휴대 전화를 꺼놓는 등 일체의 연락을 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