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 결정된 것 없어"

2021-02-08     박인철 기자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8일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글로벌 기업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현대차·기아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고 현대차그룹은 직접적 언급을 피했지만 지난달 다수의 기업과 협의 중임은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현대차그룹과 애플과의 협력 결렬설을 보도한 바 있고  애플의 지나친 신비주의가 결국 협력 결렬의 시발점이 됐다는 분석이 자동차 업체에 제기됐다. 

다만 추후 논의가 재개될 여지는 있다. 현대차와 애플이 각각 자체적으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 중인 만큼 전기차 부문에서의 협력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