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연매출 3조 원 돌파…모바일 매출 60% 성장
2021-02-10 김경애 기자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모바일 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IFA 온라인 4 등 주요 PC 온라인 게임들의 견고한 호실적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연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9년 론칭한 모바일 MMORPG 'V4'가 장기 흥행에 성공하고 지난해 이후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도 연이어 흥행해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은 33%까지 확대됐다.
2016년 출시작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11월 서비스 기간 가장 큰 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 '더 비기닝'을 선보인 이후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를 역주행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도 견고한 실적을 지속했다.
지난해 서비스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로 한국 지역 및 글로벌 전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AWAKE)와 겨울 업데이트(NEO)로 최고 레벨 확장, 신규 직업 출시 등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도 각각 134% 85%의 성장세를 보였다.
'던전앤파이터'도 지속적인 신규 던전 업데이트와 주요 캐릭터 레벨 확장 등이 호응을 얻으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55%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는 여름과 겨울 2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클럽, 훈련 코치 등 신규 콘텐츠와 아이콘 클래스 추가, 밸런스 개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 견인에 일조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지난 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올해에도 신규시장과 플랫폼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