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1, 전작 대비 초기판매량 30% 증가
2021-02-10 김승직 기자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갤럭시 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1월 29일~2월 8일)이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S21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갤럭시 S21 울트라’가 36%로 뒤를 이었다.
개별 모델의 경우 ‘갤럭시 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팬텀 바이올렛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달 언팩에서 함께 공개된 '갤럭시 버즈 프로'는 전작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정식 개통에 앞서 갤럭시 S21 시리즈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일부 모델의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 대상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각각 2월 4일과 2월 15일로 연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출시 초기 판매 호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사진·동영상 촬영 기술이 탑재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갤럭시 S21 시리즈엔 스마트폰 바디,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이어진 '컨투어 컷'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와 인공지능(AI)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본형인 '갤럭시 S21'이 100만 원 이하로 출시된 것도 고객 몰이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월 31일까지 갤럭시 S21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기기를 반납할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도 바로 신청 가능하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갤럭시 S21 시리즈를 대여해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전작보다 '갤럭시 To Go 서비스' 이용 고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