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매출 2조4848억 원 달성…72%는 해외매출

2021-02-10     김경애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이승원)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매출 2조4848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 순이익 3385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4% 늘었고 영업이익도 34.2% 증가해 영업이익률 10.9%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99.4%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조790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3.3% 상승해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4분기만 보면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825억 원, 순이익 103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6% 줄고 전년 동기 대비 61.4% 늘었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7%, 전년 동기 대비 2097.9% 급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3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톱3(Top3)을 차지할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