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인기 모델 ‘G600’ 국내 출시

2007-12-06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500만화소 슬림슬라이드폰(SGH-G600)을 국내 시장에도 내놓는다. 다음주 포토제닉폰(W380)을 선보이는데 이어 G600까지 투입,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LG전자의 뷰티폰을 고화소폰 시장에서 압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포토제닉폰, G600, 뷰티 등 디지털카메라를 능가하는 500만화소급의 고화소폰이 대거 나와 카메라폰 시장에 ‘제2 전성기’가 열릴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화소폰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위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600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500만 화소폰 포토제닉폰과 함께 G600도 이달내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포토제닉폰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G)폰 인 것과는 달리 G600은 음성통화만 가능한 2G폰으로 선보인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G600은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은 500만 화소 카메라폰이다. 영국 ‘모바일 초이스 소비자대상 2007’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휴대폰상(Phone of the Year)’을 받았다. 지난 9월 출시, 현재까지 130만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G600은 기존의 두툼한 고화소폰들에 비해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에 메탈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14.9mm 두께의 슬라이드 카메라폰. G600에 탑재된 500만 화소 카메라는 파워LED를 이용한 플래시 기능,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접사 등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되는 고급 기능을 두루 내장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500만화소 카메라폰 시장이 올해 1700만대, 2008년 2900만대, 2009년 51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