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실업 해소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 참여자 모집

2021-02-16     황혜빈 기자
서울시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들을 디지털인재로 양성하는 '사회성과보상사업' 참여자를 오는 3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회성과보상사업(SIB: Social Impact Bond)은 ‘선(先)민간투자-후(後)보상’방식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민간기업이 먼저 공공사업에 사업비를 투자해 성과를 달성하면 서울시가 소요된 사업비에 성과금을 더해 지급하는 사업이다. 
 
민간자본으로 시행하고 성과를 거둘 때만 사업비와 보상을 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은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고 투자기관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시 성과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선발 인원은 총 50명이며, 참여 대상은 서울시를 거주지로 등록한 만 19~34세 청년이면서 ▶소속 가구 월 평균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 ▶1년 이상 장기 취업 준비 상태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4월 5일~6월 25일 현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디지털‧퍼포먼스 마케팅 역량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직무교육 및 실습교육,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 온라인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버크만 진단, 멘탈 생산성 진단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간담회 ▶교육체험비, 광고 집행 실습비용, 취업성공수당 ▶입사지원 포트폴리오 제작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자격증 취득 등도 지원된다.

SIB 사업은 2016년 1호 경계선 아동 지원에 이은 2호 사업으로, 올해 추가로 2~3개 기수(100~150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3년간 선발 인원은 총 50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상세 자격 등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년실업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인재양성프로젝트는 사회문제에 대한 혁신적 대안을 제시하는 SIB사업에 적합하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SIB사업 노하우를 타 지자체에도 공유해 정책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