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7100억 원 투자 주문 확보

2021-02-18     김승직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 원 모집에 7100억의 원의 역대 최대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수요예측 도입한 이래 2019년 3월 4670억 원의 투자 수요 확보 이후 최대 주문이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에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이 대규모 응찰해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는 설명이다.

또 많은 기관이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으며 2, 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릿수 마이너스 금리 모집액을 확보했다. 현재 개별 민평 수익률 2년 1.437%, 3년 1.661%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증액하더라도 가산금리가 개별 민평 대비 마이너스 10bp 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이번 성공적 수요예측은 하석주 대표 취임 이후 지속된 내실경영의 성과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4년 연속 5조 원대 매출 및 전년대비 17% 개선된 약 36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그동안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 우량 사업장 발굴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