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펑크, 홧김에 보복 펑크'=쇠고랑

2007-12-06     뉴스관리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자신의 차량이 펑크난 데에 화가 나 다른 차량의 타이어를 상습적으로 펑크낸 혐의(상습재물손괴)로 박모(43)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인천 남동구 만수동 Y빌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이모(27)씨의 트라제XG 차량 운전석 앞바퀴를 콘크리트 못으로 찔러 펑크내는 등 최근까지 차량 11대의 타이어 19개를 펑크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며칠 전 애인이 살고 있는 Y빌라 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차량이 펑크난 데에 화가 나 지난달 30일 1차 범행을 저질렀고 다음날인 1일에도 차량이 재차 펑크나자 지난 2일 2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주차장에서 애인과 시끄럽게 싸운 일로 화가 난 주민이 내 차를 일부러 펑크를 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