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수송관 파열..1만여세대 난방 중단

2007-12-07     뉴스관리자
6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주공아파트 1단지 부근에서 목동 열병합발전소로부터 방화지구로 연결되는 열수송관 파이프(지름 450㎜)가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파이프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 박모(49)씨가 뿜어져 나온 온수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방화지역 15개 단지의 1만600세대에 대한 난방이 중단돼 주민들이 7일 오전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열병합발전소측은 "사고 직후 복구를 시작했지만 인근에서 또다시 노후 배관이 터지면서 지금도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낮 12시까지는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노후한 배관들이 부식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