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구함' 광고 보고 찾아와 女대학원생 납치
2007-12-07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6일 오후 5시30분께 충남 천안시 원성동에서 대학원생 유모(25.여)씨를 만나 미리 준비한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주먹으로 복부 등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2만원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생활정보지에 '과외 구함' 광고를 낸 유씨에게 전화를 걸어 "학부모인데 과외 선생님을 구한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을 만나는 자리에 유씨와 함께 나온 오빠(28)는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동생이 없어진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른 신고 덕에 사건 발생 후 한시간만에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