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텔미 댄스’ , CF계 ‘옥메와까 댄스’

2007-12-07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가요계 ‘텔미 댄스’ 열풍이 있다면, CF계에는 ‘옥메와까 댄스’가 있다?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의 4차원 소녀로 눈길을 끌고 있는 서우(19)가 모델로 등장하는 빙과류 광고 ‘옥메와까’가 온라인에서 ‘중독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F에서 서우가 추는 춤은 일명 ‘옥메와까 댄스’로 불리며 UCC 등으로 제작돼 10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다음 등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옥메와까 댄스’를 패러디한 ‘여고생 옥메와까’ ‘옥메와까 춤 연습’ 등 다양한 형태의 UCC 동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서우는 CF에서 코맹맹이 목소리로 “한번 먹고 꽂혀 버렸어...옥메와까에...옥동자~메가폰바~와일드바디~까마쿤 좋아~”라고 노래하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치면서 막춤을 춘다. 인형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엉뚱하고 엽기적인 행동을 일삼는 서우의 언밸런스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최근 ‘4차원 신드롬’과 맞물리면서 10대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이다.

 

현재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에 재학중인 서우는 애초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주인공 연지의 친구로 잠깐 등장할 계획이었으나 ‘4차원 소녀’라는 별명과 함께 시청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자 고정 캐릭터로 합류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에서 주인공 류덕환의 여자 친구로 출연하기도 했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