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살 남편과 49살 아내, 아들 딸 쌍둥이 출산
2007-12-07 뉴스관리자
선전시 산부인과병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49살의 펑(彭)모씨가 아들.딸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진이 몰려드는 등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입원한 펑씨도 49살으로 임신과 출산이 쉽지 않는 나이이지만 쌍둥이의 아버지가 83살의 노인이기 때문이다.
부인 펑씨의 여덟번째 여동생은 "언니가 출산 후 비교적 허약해져 의료진의 보호 아래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형부는 언니와 쌍둥이가 별다른 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일하고 갔다"고 전했다.
쌍둥이도 완전히 건강하지는 않아 1주간 안정을 취한 후 퇴원할 예정이다.
부인 펑씨는 8자녀 중 다섯째로 다산 집안 출신이고 남편은 한의원을 경영하는 한의사다.
선전시 제2인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가오(高)박사는 "중국에서 83세의 노인이 49세의 부인에게 임신을 시키고 부인이 자연분만으로 쌍둥이를 낳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