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자율주행 전기버스'로 교통 디지털 혁신 선도

2021-03-30     최형주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 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에 전기버스를 도입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4차산업 전시체험관 ▶입주기업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다.

KT는 자율협력주행용 전기버스 제작을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개조하지 않고 내구성과 시스템 안정성 강화, 서비스 운영체계 확보를 위해 전기버스 생산기업 에디슨모터스 및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팬텀AI와 기획 단계부터 협력했다.

전기 버스에는 5G 차량사물통신(V2X)을 기반으로 신호등, 지능형 CCTV, 보행자 검지기 등 무인주행을 위한 각종 안전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전기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선 KT가 제주 지능형교통관제(C-ITS) 사업에 도입해 효과를 확인했던 정밀측위(RTK) 기술을 비롯해 지리·공간정보 제공 플랫폼(GIS)과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지도(LDM),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이 구축된다.
4차 산업 전시체험관은 스마트 산단 홍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입주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은 KT가 보유한 스마트 시티 플랫폼인 시티메이커스(CityMakers)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플랫폼은 스마트 시티 내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 관제하게 된다.

한편 KT는 지난 29일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이하 디지코, Digico)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최강림 상무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업과 C-ITS를 비롯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사업은 KT의 교통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이라며 “최초로 구현되는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서비스 모델을 전국 스마트 산업단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