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화목보일러 사용가구에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2021-03-31     김경애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강원도 산간지역 화재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시설을 기증해 산불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안전 캠페인에 이어 하이트진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소방청 협업 사업이다.

하이트진로는 강원소방본부 및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산불의 주요원인인 화목보일러 사용가구에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한다. 하이트진로 맥주공장 소재지인 홍천군 등 강원도 7개 시군 1020여 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가 대상이다.
 
▲김성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장(왼쪽)과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
하이트진로는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과 산림에 인접한 가구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해 5월 발생한 고성군 산불 역시 화목보일러 가구에서 시작됐다. 최근 5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185건으로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화재안전시설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라 판단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서 매년 화재가 반복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산불예방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지원활동이 산불예방으로 이어져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협약 체결 이후 전북 전주, 경남 창원,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화재안전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소방 유가족을 위한 장학금 및 위로금 지원, 건강 증진을 위한 비대면 체육대회 후원, 소방서 간식차 지원 등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