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이산화탄소 측정 정확도 ‘들쑥날쑥’

2021-04-13     김민국 기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이산화탄소 측정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3일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이산화탄소 측정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제품 6종의 성능 인증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를 측정할 수 있는 3개 제품 중 하나의 제품이 다른 기기보다 21.5% 높게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대상 6종 모두 미세먼지 반복재현성(시험챔버평가)평가에선 성능 1등급 기준에 들었다.

일부 측정기의 사용설명서의 가시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의 경우 성능인증 등급표시내용(QR코드 등)을 기기 겉면에서 확인 할 수 없었다. 사용설명서의 크기가 작은 경우 내용에 대한 글씨의 크기도 작아 기기에 대한 설명 및 작동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미세먼지 측정기에 따른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명확한 성능 관리 기준도 필요해보인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