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재택근무 1년 넘게 시행…최상의 '언택트 워크'로 실적 성장가도
2021-04-14 김경애 기자
지난해 2월 말 첫 재택근무에 돌입한 넥슨은 코로나19 확산세 추이에 따라 재택근무 일수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현재까지 1년 넘게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재택근무 돌입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어려움 없이 가정에서 회사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기존과 동일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가이드를 제공했다.
발빠른 기술 지원을 통해 사내 시스템 접속은 물론 메일, 메신저, 협업 툴, 화상 회의, 원격 조작을 위한 편의·보안 시스템 등을 원활하게 제공했다. 1년이 넘는 재택근무 기간 동안 신규 게임 출시, 업데이트 등 굵직한 이슈들을 모두 소화해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택근무 전환은 넥슨이 보유한 유연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됐다. 넥슨은 창업 초창기부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메일과 메신저, 온라인 협업 툴을 이용한 효율적인 소통과 의사결정을 지속해왔다. 수천 명의 임직원은 업무와 소통에 큰 어려움 없이 온라인 위주 '언택트 워크'에 적응을 해나갔다.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되면서 수강 정원이 대폭 늘어나 교육 혜택을 받는 직원 수도 더욱 늘어났다. 물리적인 이동 없이 어디서든 편안하게 직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 블루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비대면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전문 심리상담 '내마음읽기' 프로그램을 재택근무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비대면(전화) 상담과 화상 코칭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상담 외에도 업무 스트레스, 대인관계, 가족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야간·긴급 상담도 가능하다.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본인 심리 상태와 마음의 동요 정도를 직접 측정해볼 수 있는 '마음토닥 체크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 직원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상담칼럼을 게재하고, 관련 도서 및 함께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셀프힐링키트를 제공 중이다.
재택근무로 인해 변화된 조직 내 소통 및 조직관리를 돕기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매달 리더십 칼럼과 조직 운영의 팁을 레터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더로서의 역할 인식과 상황에 따른 조직관리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 강연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5월부터는 부서·직무간 이해와 소통을 돕기 위한 언택트 사내 영상 콘텐츠 '월간넥슨인'을 운영하고 있다. 매회 게임개발, 사업, 운영, IT서비스, 경영지원 등 사내 다양한 부서 직원들이 직무를 소개하고 직무별 주요 현안, 노하우, 고충 등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사내 TF를 구성해 엄격한 사옥 방역 관리와 더불어 코로나19 관련 직원·가족 건강상태 파악 및 가이드를 신속히 제공 중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해 근무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은 물론 직원 대상으로 마스크, 소독제, 재택근무용 간식박스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넥슨 인사실 정창렬 실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업무에 매진 중인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직원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