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멕시코 거주 한국인 부부 피살

2007-12-09     뉴스관리자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한때 한인회장을 지냈던 한인 부부가 자택에서 피살된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앨버커키 트리뷴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30분께 앨버커키 '노스이스트 하이츠' 지역에 위치한 이탁(79)씨 집에서 이씨와 부인 이풍실(69)씨가 각각 머리를 둔기로 맞아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약 30년전 이민을 온 이탁씨는 앨버커키한인회 5대 회장을 지냈고 공직생활을 하다 수년전 은퇴했으며, 하루동안 연락이 끊긴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들이 집을 방문해 현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 부부 거주지역 일대에서 여행잡지 판매원들이 여러 집들을 방문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 용의자로 트래비스 롤리(23)와 마이크 리(21) 등 2명을 붙잡아 살해 동기 등을 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