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지점 스스로 찾아가는 낙하산 개발
2007-12-09 뉴스관리자
군 소식통은 9일 "낙하산에 인공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GPS 화물 낙하산'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 낙하산에 대한 선행연구를 마치고 '2009~2013년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낙하산은 장착된 GPS에 화물 투하 위치를 입력하면 스스로 찾아가는 것으로, 지상 통제소에서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
대공포가 밀집한 적 상공에서 화물 투하가 어려울 경우 고(高)고도에서 이 낙하산에 화물을 달아 투하하면 사전 입력된 장소에 안착한다. 투하지점으로부터 오차 반경은 100m를 넘지 않은 것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안개가 낀 날씨나 야간에도 화물을 투하할 수 있는 전천후 낙하산"이라며 "항공기 활주로가 없는 자연재해 지역에서 구호물품을 공수할 때도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