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올 1분기도 실적 호조...매출 영업이익 일제히 증가
2021-04-22 황혜빈 기자
LG생활건강은 2021년 1분기 매출 2조367억 원, 영업이익 3706억 원, 당기순이익 258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1.0%, 10.5%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뷰티(Beauty, 화장품), 생활용품(HDB), 음료(리프레시먼트) 등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특히 뷰티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1585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지속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5207억 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 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3575억 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 원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등 탄산 음료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 슈가’에 이어 최근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의 수요를 늘려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