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26% 영업이익 19% 큰 폭 성장

2021-04-28     김경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연결 기준 매출 2608억 원과 영업이익 743억 원, 순이익 610억 원의 1분기 잠정 실적을 28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생산제품의 구성 변화와 1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우 다운(Slow-down)의 영향으로 31% 감소했다.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는 CMO 사업의 특성 중 하나이다. 생산제품 종류 변화뿐 아니라 상업생산, 시생산 등 생산유형의 변화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이로 인해 단기간 공장 가동률과 단기 매출, 영업이익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2공장의 안정적 가동과 3공장의 조기 수주 목표 달성에 따른 점진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9%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감소와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20%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기준 자산 6조4791억 원, 자본 4조6599억 원, 부채 1조8192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39.0%, 차입금비율 15.5%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매출 1조 원 초과 달성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현재 가동 중인 모든 공장이 거의 최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동 중이며 세계 최대 생산능력(capacity)의 4공장(25만6000ℓ)을 2022년 말 부분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소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R&D센터는 모든 설비를 완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도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