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5G 기술로 '스마트항만' 구축
2021-05-02 최형주 기자
2일 LG유플러스는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는 스마트·자동화항만의 필수요소인 5G 기술을 부산에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항만 중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하역장비 등 항만운영에 적용하는 항만은 아직 없다.
스마트항만의 핵심은 터미널운영시스템과 연동된 원격제어 크레인이며 5G를 이용하면 별도의 공사 없이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를 통한 항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서호전기,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R&D 과제를 통해 신감만부두에서 야드크레인 원격제어를 위한 5G 네트워크를 적용, 검증했다.
또 국내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크레인 원격제어에 사용할 5G 네트워크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준비해 각종 하역장비의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크레인 원격제어가 도입되면 사무실에서 조종사 1명이 3~4대의 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고, 작업자가 없을 때 이동이 편한 위치로 컨테이너를 미리 배치해 놓을 수도 있다. 또한 컨테이너를 4단 이상 적재할 수 있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통신과 원격제어 크레인으로 '스마트 자동화 항만'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AI영상분석, IoT 센서 및 드론 등과 같은 솔루션에도 5G를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