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맛살 첨가물 '범벅'주의…인기제품 3종 비교
크라비아 VS 마파람 VS 랍스틱…'크라비아' 맛 ·품질 우수
맛살의 고급화 혁명!!
맛살 좋아하세요?
저는 즐겨 먹는 간식중 하나입니다.
옛날에는 맛살을 김밥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즐겨 먹는 간식거리가 됐습니다..
아마도 맛살이 고급화 된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요즘 종류도 굉장히 늘어났어요. 어떤걸 살까 매번 고민하게 되죠.
그래서 요즘 인기있는 3가지종류를 사다 비교해봤어요.
여기서 잠깜! 맛살이 왠 고급화 혁명?? 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예요. 맛살이 다 같은 맛살이지 모 특별한게 있을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말하는 맛살은 보통 샌드위치나 술안주등에 들어가는 고급 맛살이예요.
제가 비교한 사진들과 글을 읽으시면 고급맛살이 무엇인지 아하~하고 떠오르실꺼예요^^
제가 동네마트에서 사온 제품은 대림선에서 나온 크라비아, CJ의 마파람, 동원의 랍스틱등 3종류입니다.
우선 고급맛살들은 김밥용 맛살과 달리 길쭉하지않고 하나하나 금방 까서 먹을수있게 절반정도 길이에 더 두툼하답니다.
3가지종류의 고급맛살들을 맛, 가격, 영양등을 하나하나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고를때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가격부터 비교해볼게요.
가격을 비교해보니 역시 저렴한 마파람이 눈에 띄네요. 하지만 가격만 보고 마파람이 가장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크라비아와 랍스틱은 5개씩 두 줄이지만 마파람의 경우 4개씩 두 줄입니다.
그럼 용량은 어떨까요? 역시 마파람이 40g 적습니다. 마파람은 160g이고 다른 두제품은 200g이네요.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크라비아는 12.45원 랍스틱 12.5원 마파람 12.375원으로 나왔습니다. g당 가격은 거의 비슷하네요
이제 제품을 하나씩 해부해 보겠습니다..
식품유형은 3가지 모두 어묵(살균제품)입니다.
게맛살이 이름과 맛 때문에 진짜 게살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었던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사실은 어묵에 게향이 첨가된 것 뿐이예요.고급맛살은 또 혹시 다를까 하고 봤지만 역시 게살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성분표시는 뒷면의 설명만 놓고 보면 랍스틱이 가장 자세히 설명되어있네요. 랍스틱 냉채와 랍스틱 두부국수등 요리법까지 간단하게 소개되어있네요. 소비자들에게 요리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함이 좋은것 같아요.
열량도 비교해보려고했지만 마파람의 경우 열량이 나와있지를 않네요. 마파람을 제외하고 크라비아와 랍스틱의 열량을 보면 랍스틱보다 크라비아가 10kcal 더 높네요. 다이어트를 하시는분들이라면 아마도 열량 부분도 꼼꼼하게 체크하겠죠.랍스틱은 90kcal,크라비아는 100kcal입니다. 참고하세요! 마파람도 열량 표시 해줬으면 좋겠어요. 요즘 식품 선택하는데 열량도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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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 표시옆에는 원재료와 첨가물 표시가 있네요.
와!~근데 맛살 첨가물 정말 많네요. 상상이상이예요. 첨가물 많은 식품일수록 자연에서 멀어진다고 하니..사실 간식으로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품마다 표기도 제각각이네요.
크라비아와 랍스틱은 메인재료를 연육이라고 표기했고 마파람은 어묵이라고 했네요.
원산지는 마파람과 크라비아는 그냥 수입산으로만, 랍스틱은 미국산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네요, 어묵과 연육은 어차피 똑같은 제품입니다.
원재료 함량은 마파람 랍스틱은 84%정도, 크라비아는 80%수준입니다.
원재료의 첨가물은 백설탕 D-소르비톨 산도조절제가 공통으로 들어있습니다.
D-소르비톨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이면서 선도유지 변질방지등의 보존제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산도조절제는 제품의 PH를 조정하고 보존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넣는데 역시 피해야할 첨가물중의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맛살에는 우리가 보통 화학조미료라 부르는 L-글루타민산나트륨, 기름과 물이 잘 섞이게 하는 유화제, 게맛을 내기 위한 합성향료 향미증진제등이 사용됐네요.
물론 식품 공전에서 허용되는 첨가물들이긴 하지만 몸에 좋을리는 없겠죠. 간식으로 자주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맛살의 빨간색은 다행히 타르색소가 아니고 파프리카, 홍국, 코치닐등에서 추출한 천연색소를 써서 다행이네요.
근데 코치닐이 뭔지 아시나요. 벌레예요. 선인장에 사는 깍지 벌레라고 하는데 색소 1kg을 만들려면 16만마리를 잡아 넣어야 한대요. 벌레 추출물이라니 웬지 되게 찜찜 ^^
제품이 아무리 맛있더라도 만약 먹는 방법이나 뜯는 방법이 까다롭거나 번거롭다면 먹는데 불편함이 있겠죠.
3가지 제품모두 일반적인 게맛살과 똑같이 얇은 투명비닐이 속살을 감싸고 있어요. 그 투명비닐을 반으로 뜯거나 뜯지 않고 위아래로 쏙~내용물만 빼서 먹을수도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반으로 뜯어서 먹습니다.
내용물만 쏙~ 빼서 먹으려다가 자칫하면 뭉개지거나 갈라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속내용물을 먹기위해서는 겉포장 뜯는 방법도 중요하겠죠. 3가지 제품모두 뜯는 방법이 같았어요.
하지만 경중의 차이는 있어요.
크라비아가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힘안들이고 뜯어졌고, 랍스틱이 가장 힘을 많이 주어야지만 뜯어졌습니다.
마파람의 경우 뜯다보니 속의 내용물들이 약간씩 찌그러지더라구요.
뜯는 방법만 놓고 제품을 선택한다면 저는 당연 자연스럽게 잘 뜯어지고 내용물 변형도 되지않는 크라비아를 택하겠습니다.
그다음 각제품을 먹기전에 탄력을 비교해보고 싶었어요. 뜯어보는 중간에 마파람의 모양이 약간 변형되는 모습을 보고 각각 제품의 탄력이 궁금해졌거든요.
탄력없이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면 아무래도 요리하는데도 그렇고 먹을때도 불편하겠죠.
탄력을 비교해보니 역시나 였습니다. 마파람이 가장 잘 부스러지더군요.
탄력비교를 위해서 휘어보니 마파람이 가장 쉽게 쪼개지더라구요.
만약 꼬치요리를 한다면 마파람의 경우 모양이 유지되기 힘들 것 같네요.
또 크라비아랑 마파람은 사선 방향의 결로 살을 뜯을수있지만 랍스틱은 기존 맛살처럼 일직선으로 뜯깁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맛을 비교해 봐야겠죠.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가 가장 즐겨 먹던 크라비아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크라비아의 경우 약간의 단맛도 느껴지면서 또 짭조름한 맛도 느낄수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그냥 간식으로 즐기기위해 고급맛살을 구입하신다면 크라비아가 가장 좋을것 같아요.
마파람의 경우도 단맛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크라비아보다 조금 더 강해요.
또 맛살이 가늘어서 잘찢어지기 때문에 그냥 즐기기보다는 게살스프나 가닥가닥 찢어서 넣는 요리에 적합할것 같습니다.
랍스틱의 맛은 영~꽝!!
입에서 씹히는 맛은 쫄깃하지만 크라비아와 마파랑에서는 나지않는 약간은 시큼한 향이라고 해야할까? 표현하기 힘든 향이 나더군요. 비위가 약한분이라면 아마 먹기힘들것 같아요. 저도 맛을 비교하기위해 정말 힘겹게 먹었습니다..
랍스틱이 크라비아와 마파람에는 없는 바닷가재향을 더 첨가했다고 했는데 오히려 그향 때문에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나 싶네요.
총 결론,
가격적으로는 3제품이 모두 비슷합니다.
선택의 기준은 어떻게 먹을려고 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 같아요. 간식이냐. 술안주냐 또는 요리에 넣기위해서냐를 생각해서 가장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얄 것 같네요..
크라비아가 전체적으로 맛이나 탄력면에서 우수하게 평가됐습니다.
간식으로 혹은 요리재료로도 손색없구요.
마파람은 탄력이 적어 뜯어 넣은 요리에 좋을 것 같구요.
랍스틱은 맛을 조금 개선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하지만 3제품모두 첨가물이 너무 많아서 자주 드시는건 자제해야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