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1094억원 95% 증가...19분기 만에 최대
2021-05-17 김승직 기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4.8%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 규모는 2016년 2분기 영업이익 1176억 원의 이후 19분기 만에 최대 규모다.
건설, 가전 등에서의 철강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한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6억 원으로 전년동기 손실 1208억 원에서 흑자 전환하며 1년 사이 1484억 원 규모의 순이익 개선 성과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감소한 덕분이다. 올해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8배가량 증가한 154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1조3016억 원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3억으로 전년대비 11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며 604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주력 철강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7월 부산 컬러강판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매출과 수익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한국과 브라질에서 모두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신용등급 상향 등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